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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학생 수기]졸업식 사회 맡을만큼 변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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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작성일09-11-09 15:27 조회10,069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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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줍은 제가 졸업식 사회 맡았죠"

미국 곤자가 대학에서의 두달은 마치 ‘한여름 밤의 꿈’처럼 빨리 지나갔지만 긴 여운을 남겼습니다. 제가 들었던 수업은 ESL(English as a Second Language)로 회화, 문법, 작문, 독해, 미국 역사 등 총 5개로 이뤄졌습니다.

수업은 보통 15명 이내의 학우들과 자유 토론 형식으로 진행됐습니다. 예전에는 발표하는 자체를 두려워했지만, 수업을 통해 적극적으로 발표할 수 있는 제 자신을 발견할 수 있었습니다. 팀 프로젝트의 리더와 나아가 졸업식 진행을 자청할 만큼 발전했습니다.

 수업 외 활동도 인상 깊었습니다. 매주 수요일이면 배구, 볼링, 축구 등 여러 가지 운동을 즐길 수 있었고, 다양한 교외 활동을 즐길 수 있었습니다. 그중에서도‘Pow Wow’라는 인디언 축제에 다녀온 것과, Badger 호수에서 낚시했던 일이 가장 기억에 남습니다.

공식 프로그램 외에도 여행을 통해 견문을 넓히고자 노력했습니다. 학기 중에는 시애틀에 다녀왔고, 졸업식 이후에는 국경을 넘어 캐나다 밴쿠버와 로키산맥 여행도 다녀왔습니다. 
 
 제 인생에서 영원히 잊지 못할 시간을 선물해주신 이조안(64 영문) 선배님과, 후배라는 이유만으로 헌신적인 지원과 사려 깊은 조언을 아낌없이 해주셨던 박성배(94 경제) 곤자가 대학교 교수님께 깊이 감사드립니다.

신희명(07 경영) 재학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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