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강동문장학금 소개> ④ ‘가족’의 이름으로 조성한 장학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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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작성일21-02-23 14:41 조회7,470회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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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강을 위하여 사랑하는 가족의 이름으로 가족이 조성한 장학금이 있다.
이름만큼 이나 다양한 사연과 의미를 담은, 혹은 특별한 날을 기념하며 보낸 특별한 장학금이다.
때문에 그리운 부모님, 존경하는 조상님, 사랑하는 자녀의 이름이 멋있게 달려있는 장학금 명칭만 들어도 사랑이 듬뿍 담겨있음을 느끼게 된다.
‘서강은 가족이다.’
가족 기리고 후배 챙기고
‘가족 장학금’의 시초는 ‘현암장학금’이다. 서강동문장학회 최초의 기명 장학금이라고도 할 수 있는 ‘현암장학금’은 당시 익명을 요구했던 김호연(74.무역) 동문의 기탁으로 조성됐다. 선친의 호를 딴 이 장학금은 1988년에 시작되어 90여명에 이르는 학생들에게 전액장학금으로 1억1천만 원에 이르는 장학금이 지원되었다. 이후 2005년부터는 ‘김구재단장학금’으로 ROTC 학생에게 지원되고 있다.
‘태성장학금’은 2010년 12월에 유인식(75.경제) 동문이 부친의 이름으로 조성한 장학금이다. 시골에서 자라 배움에 대한 갈망과 장학사업에 관심이 많았던 부친의 뜻을 이어받아 2011년부터 매 학기에 경제학과 재학생 1명에게 등록금 전액을 지원하고 있다. 유동문은 이 장학금을 위해 매년 성탄절에 1000만원을 기부하고 있다.
‘원창 박규원 장학금’ 역시 부친의 호와 이름을 붙여 박영옥(66.국문) 동문이 조성한 장학금이다. 사회에 좋은 일을 하고 싶어 하셨던 아버님의 뜻을 기리는 마음으로 만든 2019년에 조성한 이 장학금은 가정 형편이 어려운 전자공학과 재학생 2명, 화학과 재학생 2명을 선발해 매학기 200만원을 장학금으로 전달하고 있다.
‘참스승 장학금’은 세상을 떠난 부친 김규원(60.물리) 동문을 기리며 2019년에 김별님(91.종교) 동문이 1천만 원을 기부하여 만들어졌다. 김 동문은 학창시절 학교로부터 받은 게 많다며 돌아가신 아버지 생신 즈음에 아버지와의 추억이 떠올라 기부하게 되었다고 밝혔다. 故 김규원 동문은 서강동문장학회 이사, 총동문회 부회장으로 활동하기도 했으며 제1회 ‘자랑스런 서강인 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이전에도 소개된 바 있는 ‘바울라 장학금’은 박상환(69.무역) 동문의 어머니 故 김태옥 여사가 조성한 장학금이다. 김여사는 한국전쟁 당시 남편이 전사하여 매달 지급되는 유족연금 절반을 모아 2010학년도 2학기부터 매 학기 300만원을 ‘바울라 장학금’이란 명칭으로 동문장학회에 기탁했다. 고인의 별세로 2014년 11월부터 아들 박 동문과, 김서현(80.경영) 동문 등 故김태옥 여사의 뜻에 동참하는 동문들이 함께 지원하고 있다. 박상환 동문 역시 ‘호상장학금’을 조성하여 1988년부터 매학기 지원하고 있다.
‘길로련 장학금’은 이조안(64.영문) 동문이 스승이자 부군이었던 故 길로련 모교 초대 학장을 추모하여 1987년부터 1억원의 기금을 조성하여 등록금을 지원했다. 이 장학금은 1997년부터 ‘길로련 펠로우’라는 명칭의 해외연수 지원 장학금으로 변화하여 30명이 넘는 학생들에게 해외연수 기회를 제공했다. 이조안 동문은 2019년에도 64학번 동기회와 공동으로 1억 원의 해외연수 장학금을 기부했다.
‘이성원 장학금’은 故이성원(94.영문) 동문의 남동생 이성근씨가 2006년 암으로 세상을 일찍 떠난 누나를 기리며 8천만 원의 기금으로 조성했다. 누나를 대신해 서강 후배들이 자기가 원하는 꿈을 펼치기를 기대하며 2016년 1학기부터 가정 형편이 어려워도 근면 성실한 영문과 1명, 불문과 1명을 선발해 전액 장학금을 지급하고 있다.
‘탁영 김일손 장학금’은 경남도교육청에서 교육공무원으로 재직하고 있는 김경신(88.경제) 동문이 2017년부터 조성한 장학금이다. 김 동문은 “처음 생각은 기금을 크게 만들어 시작하려 했는데, 생각을 바꿔 적은 금액으로 시작하려 한다”라고 장학기금 조성 계기를 밝혔다. ‘탁영 김일손 장학금’은 가정 형편이 어려운 저학년 학생 1명을 선발해 100만원씩 지원하고 있다.
‘故임태순 교수 추모 장학금’은 2014년 이상인(77.전자) 동문이 임 교수를 추모하기 위해 1억원을 쾌척하면서 조성되었다. 이후 임 교수의 자녀인 임경빈(88.생명) 동문과 조카 및 제자들이 장학금 모금에 동참했다. 이 장학금은 학비 지원 뿐 아니라 2016년 2학기부터는 가정 형편이 어려운 벨라르미노 학사 기숙사생들의 점심 식대도 지원하고 있다.
자식사랑 하듯 후배사랑
자녀의 백일과 돌을 기념해 자녀 이름을 딴 장학금을 조성한 익명의 기탁자들도 있다.
‘시은 장학금’은 딸의 첫 돌을 기념하는 선물로 딸 이름을 붙인 장학금이다. 2010년 1학기에 3명에게 300만원이 지원됐다. 91학번으로 영문과를 졸업한 모 동문도 딸 이름을 붙여 ‘지안 장학금’을 만들었다. 2010년 1학기부터 5명에게 지원됐다. 또 ‘지우 장학금’은 2011년 1학기에 2명에게 400만원이 지원되었다.
학부모가 자녀 이름으로 기탁한 장학금도 있다. 모교 수학과와 컴퓨터 학과를 각각 졸업한 딸과 아들을 둔 학부모 노미 씨는 자녀 이름으로 장학금을 기탁했다. 2011년 2월부터 2013년까지 매달 20만원씩 딸 왕윤선(05.수학) 동문의 이름으로 700만원 넘게 장학금을 후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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