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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상 장학금 가족들의 아름다운 만남, 호상산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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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작성일12-06-12 15:33 조회8,750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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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매년 같은 자리인 대동문 앞에서 단체사진을 찍고 있는 호상가족 >

9년 째 이어져 내려오는 호상 장학금 가족들의 아름다운 만남, ‘호상산행’이 지난 6월 9일 북한산에서 열렸습니다. 호상가족들은 매년 6월 둘째 주 토요일 오후 2시. 북한산성 입구에서 모여 북한산을 오르고 있습니다.

 

산행은 박상환(69 무역), 정영애(75 신방), 주윤철(89 철학), 정영미(02 사학), 배은성(04 경영), 김연지(08 기계공학) 동문이 북한산성 입구에서 만나 출발하면서 시작됐습니다. 오후 2시에 느즈막히 만나 산에 오르는 사이 사이 한라봉과 오이를 먹으며, 오늘의 목적지인 대동문에 도착했습니다.

 

대동문에는 수유리방면에서 올라온 서일호(66 경제). 이동훈(88 영문) 동문이 미리 도착해 더위를 식히며 무리들을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호상가족들은 커다란 나무 그늘 아래 자리를 잡고, 오랜만에 만난 반가운 얼굴들과 그간의 안부를 전하며 막걸리 한잔씩을 기울였습니다.

 

올해도 호상산행에는 기쁜 소식이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2011년 1학기 호상장학금을 받았던 김연지(08 기계공학) 장학생의 ‘대림산업’ 취업소식이 바로 그것입니다. 호상가족들은 졸업과 동시에 취업을 확정지은 김연지 학생에게 축하 인사를 건네며, 모두들 제 일처럼 기뻐했습니다.

 

대동문을 떠나기 전, 대동문을 배경으로 호상가족들은 ‘호상산행’의 역사에 또 하나의 사진을 남겼습니다. 중성문루에서 총동문회 사무국장인 이창섭(84 국문) 동문이 합류하면서, 호상가족들의 걸음은 한층 더 가벼워졌습니다. 중성문루, 노적봉을 배경으로 추억을 남기고, 올라올 때와 다른 코스로 내려왔습니다.

 

산행을 마치고 근처 ‘굼터’식당에 모인 호상가족들은 바베큐를 먹으며 그간 밀린 이야기보따리를 풀어놓았습니다. 이 자리에는 총동문회 전 사무국장인 김미자(64 국문) 동문과 한성원(86 경영) 동문이 뒤늦게 합류하면서 모임의 분위기가 최고조에 달했습니다. 

 

박상환(69 무역) 동문은 모임 참가자들이 서로 돌아가며 큰 소리로 웃어 보는 <웃음 연습>을 제안하여, 모두에게 즐거움을 주었습니다. 모두들 처음엔 쑥스러워했지만, 회를 거듭하며 웃다보니 웃음이 한결 자연스러워졌습니다. 환한 미소로 모두에게 좋은 에너지를 주는 것으로 유명한, 정영애 (75 신방) 동문의 동안 비결을 배울 수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마지막으로 호상가족들이 돌아가며 남긴 한 마디는 ‘호상’이란 이름으로 모인 이들의 가슴을 울리기에 충분한 것이었습니다. 장학금이 꼭 필요한 학생들에게 기부자의 뜻을 대신해 장학금을 줄 수 있어 기쁘고 감사했다는 김미자(64 국문) 동문, 호상가족 모두가 호상장학회의 지배주주가 되어주길 바란다는 박상환(69 무역) 동문, 이런 정기적인 모임 뿐 아니라 상시적으로도 자주 만나길 바란다는 서일호(66 경제) 동문, 해마다 이맘때면 호상 가족들과 함께 하는 산행이 생각난다는 김은성(04 경영) 동문까지.

 

비록 세대와 성별은 다르지만 모든 호상가족들의 마음은 하나, ‘호상장학회의 발전’으로 모였습니다. 호상장학회에서 총무를 맡고 있는 주윤철(89 철학) 동문은 “학교 다닐 때는 호상장학금을 받고, 사회에 나와서는 이런 산행과 만남으로 선배님들께 또 하나의 장학금을 받은 것 같다.”며 장학회를 이끌어 온 선배님들께 감사인사를 전했습니다.

 

서일호(66 경제), 박상환(69 무역) 두 선배의 이름에서 한 글자씩 따서 만들어진 ‘호상장학금’. 호상장학금은 지난 25년간 이어온 서강동문장학회의 가장 오래된 장학금 중 하나입니다. 장학금 모금과 관련해 어려움도 있었지만, 장학금을 수혜 받았던 학생들이 성장해 재학생들에게 장학금을 주면서 나눔의 선순환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다음 계좌로 자동이체하면, 호상가족의 높은 뜻에 동참할 수 있습니다. 1구좌 당 3만원이며, 1구좌 이상 신청 가능합니다.   (우리은행 : 1006-201-341946 / 예금주 : (재)서강동문장학회)


쉴새 없이 웃고 떠들다 보니, 어느 덧 헤어질 시간이 다가왔습니다. 내년 산행에서도 모든 호상가족들이 건강히 다시 만나기를 기약하며 아쉬움과 함께 헤어졌습니다.


< 산행을 마치고 내려오면서. 사진 왼쪽 부터 이동훈(88 영문), 김연지(08 기계공학), 정영애(75 신방), 서일호(66 경제), 주윤철(89 철학), 박상환(69 무역), 배은성(04 경영) 동문 >



< 저 멀리 보이는 노적봉을 배경으로 사진을 찍은 박상환(69 무역), 김연지(08 기계공학), 정영애(75 신방) 동문 >



< 북한산에 오르는 길, 배은성(04 경영, 사진 왼쪽) 동문과 주윤철(89 철학, 사진 오른쪽) 동문이 오이를 나눠먹으며 잠시 휴식을 취하고 있다 >



< 북한산 중성문루에서 파이팅을 외치는 호상가족들. 사진 왼쪽부터 정영애(75 신방), 서일호(66 경제), 김연지(08 기계공학), 배은성(04 경영), 이동훈(88 영문), 박상환(69 무역), 정영미(02 사학), 이창섭(84 국문), 주윤철(89 철학) 동문 >



< 중성문을 배경으로 호상가족들은 호상산행의 역사에 또 하나의 사진을 남겼다 >



< 가벼운 걸음으로 산행을 마치고 내려오는 모습>



< 김미자(64 국문) 동문과 한성원(86 경영) 동문이 합류한 뒤풀이. 호상 가족들이 '위해서'를 외치며, 호상 장학회의 발전을 기원하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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