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서강동문장학회에 10억원을 기부한 김경자(60 철학, 세례명 로사) 동문에게 감사패와함께 동기들의 꽃다발, 박수갈채가 쏟아졌습니다.

6일 점심, 남산 케이블카 탑승지 옆 음식점 남산참숯불갈비에서 열린 강일회(江一會) 정례모임에 참석한 김경자 동문은, 총동문회가 드리는 감사패와 50주년 기념와인을 받고 환한 미소를 지었습니다. 강일회 신현장(60 경제) 회장을 비롯한 1회 입학동기들은 정성껏 준비한 꽃다발을 전하며, 장학금으로 큰돈을 기탁한 뜻에 우레 같은 박수로 감사함과 공감을 표현했습니다.


<강일회 모임에 참석한 김경자(60 철학) 동문이 서서 인사말을 하는 모습>

총동문회(회장 김호연 74 무역)는 “50년 전, 한 사람의 장애인에게 희망을 주었던 서강의 고마움을, 이제 후배들에게 전하고자 한다는 말씀에 담긴 지고지순한 후배사랑, 서강사랑에 무한한 감동을 느낀다”며 김 동문을 서강의 자랑으로 선언하고 감사패를 드렸습니다. 총동문회 이창섭(84 국문) 사무국장과 이지숙(02 화학) 장학사업 담당직원은 이날 강일회 모임에 초대받아 참석해, 장학금 쾌척에 감사의 뜻을 전했습니다.

<이날 김경자 동문에게 감사의 뜻으로 전해드린 감사패, 50주년 기념와인, 꽃다발>

김경자 동문은 성원에 감사의 뜻을 표한 뒤 “돌아가신 아버지의 뒷바라지와 서강이 있었기에 힘든 시절을 버틸 수 있었다. 늦게라도 감사하다는 의견을 표시할 수 있어 행복하다. (장학금 기부 뒤) 주변의 과한 칭찬에 오히려 부끄럽고 송구하다. 앞으로 강일회 모임에 자주 참석해 동기들과 어울리겠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장학금 기부자로서 서강동문장학회에 ‘김로사(Kim Rosa) 장학금’ 운영에 관한 기본 원칙을 전달하면서, 투명한 집행을 당부했습니다.



<모임이 끝난 뒤 모처럼 반갑게 만난 세분이 남산을 배경으로 사진촬영을 했다. 왼쪽부터 김경자(60 영문), 김경자(60 철학), 김의자(60 영문) 동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