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승범(61 수학) 강이회 회장(사진 왼쪽)이 이종욱(66 사학) 총장(사진 오른쪽)에게 장학기금 2000만원을 전달하고 있다.>

모교 제 2회 졸업생 모임인 강이회(江二會, 회장 61 수학 고승범)가 후배들을 위한 장학금을 마련했습니다. 1월 5일부터 3월 31일까지 진행된 이번 모금에는 총 51명의 강이회 회원들이 참여했습니다.

특히 해외에 거주하고 있는 14명의 회원들이 모금운동에 동참해 그의미를 더했습니다. 그 결과 애초 목표액이던 1000만원을 훌쩍 뛰어 넘는 2000만원을 모금하는 저력을 보였습니다.

한편 고승범 강이회 회장, 홍범표(61 경제) 강이회 총무, 그리고 前총동문회장을 역임한 홍익찬(61 경제) 동문은 3월 31일 이종욱(66 사학) 총장을 방문해 강이회 회원들이 정성스럽게 모은 후배사랑 장학금을 직접 전달했습니다. 기탁된 장학금은 학교발전기금 가운데 '동문장학금' 명목의 목적성 기부금으로 처리되며, 가정형편이 어려운 후배들에게 지원하되 서강동문장학회가 장학생 선발을 맡습니다.

홍범표 동문은 이날 "예나 지금이나 가정형편이 어려운 재학생들이 20% 정도는 되는 것 같다"면서 "고학(苦學)하는 후배들에게 보탬이 되고자 십시일반의 마음으로 장학금을 거뒀으니 잘 쓰였으면 한다"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