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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학금 수여식 모인 90여명 즐거운 잔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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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작성일10-03-23 10:36 조회9,368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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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배 돕는 장학금을 내준 선배동문이 무려 22명이 참석하는 대성황 속에서 장학증서 수여식이 열렸습니다. 기념촬영을 하고자 모인 선후배가 90여명에 달해 자리를 정돈하는데 긴 시간이 걸릴 정도였습니다.

3월 22일 오후 7시 동문회관 2층 스티브김 홀이 왁자지껄 이야기 소리에 떠들썩해가고 있었습니다. 서강동문장학회(이사장 김호연, 74 무역)가 마련한 ‘2010년도 1학기 장학증서 수여식 및 선배와 대화’ 자리가 시작하는 순간이었습니다. 심술궂은 3월 함박눈이 내린 탓에 교통 체증이 극심한 날이었지만, 장학금을 기탁한 동문 22명과 장학금을 받는 재학생 56명이 자리를 함께 하며 뜨거운 분위기를 연출했습니다.



정훈(70 신방) 총동문회 수석부회장은 “후배들의 인생도 눈 내리는 날씨처럼 새하얗게 아름답다가도 금세 길이 질퍽해지는 것처럼 느껴질 때가 있을 것”이라며 “모쪼록 씩씩하게 살아주고, 후배들 역시 (졸업한 뒤) 나중에 다른 후배들을 잘 키워주기 바란다”고 인사말을 전했습니다.


<참석한 동문들과 장학생들에게 인사하는 정훈 총동문회 수석부회장>

10여년 동안 동문장학회 일은 도맡아 해온 정성태(75 영문) 동문장학회 이사는 이번 학기 장학회 선발 경과를 보고했습니다. “2010학년도 1학기에 총 68명을 장학생으로 선발했고, 1억 4372만원을 장학금으로 전달했다. 2009학년도 1학기에 비해 장학생은 5명 늘었고, 장학금도 500만원 가량 증가했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기명 장학금 50개 조성 목표가 곧 달성될 전망이며, 이번 장학증서 수여식에서 33개 기명 장학금이 전달된다”고 덧붙였습니다.


<경과보고를 하고 있는 정성태(75 영문) 동문장학회 이사>

곧바로 진행된 장학증서 수여식은 ‘알퐁소 장학금’ 기탁자인 강구철(72 경제) 동문이 알퐁소 장학생 2명에게 증서를 수여하는 것으로 갈음했습니다. 알퐁소 장학금은 제자들에게 늘 사랑을 베풀어주신 故 안병태 신부(세례명 알퐁소)를 기리고자 강 동문이 만든 장학금입니다.


<알퐁소 장학금을 기탁한 강구철(72 경제, 사진 오른쪽) 동문이 장학생에게 증서를 전달하고 있다>

이어 2009년도 이후 신설된 장학금 수여식을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마련했습니다. 2년 전까지는 장학증서 수여식이 재학생 모두에게 일일이 장학증서를 주는 시혜자 중심의 ‘딱딱한 형식’으로 진행해왔습니다. 그러다가 행사를 개선해 참석한 최고참 선배가 대표로 1~2명의 후배에게 증서를 수여하는 것으로 형식을 바꾸었습니다. 다만 새로 조성한 장학금에 한해 ‘1차례 증서수여’를 하기로 한 것입니다.


<한솔장학금을 기탁한 홍지전(98 철학, 사진 오른쪽) 동문이 장학생에게 증서를 전달하고 있다>

이날 △사회학과 장학금(남중현 82 사회) △서강미술가회 장학금(양성자 84 영문) △불문과 장학금(도광환 85 불문) △하나대투증권 청담금융센터 재직동문 장학금(안재웅 93 독문) △한솔 장학금(홍지전 98 철학) 등 5개 장학금 기부자가 장학생에게 일일이 증서를 주고 격려했습니다.

기념촬영 이후, 고승범(61 수학) 동문의 건배 제의와 함께 뷔페식 만찬이 시작됐습니다. 제 2회 졸업 동문 모임인 강이회(江二會) 회장을 맡고 있는 고승범 동문은 나이 차이가 40년 이상 되는 후배들에게 “열정을 가지고 사회에 나가서 큰 일 하기를 바란다. 모두를 위하여!”라고 건배사를 던졌습니다.



식사가 끝난 뒤에는 장학생이 준비한 노래공연이 펼쳐져 흥을 돋웠습니다. 지난 학기에 이어 두 번째로 열리는 ‘특별한 순서’였습니다. 먼저 흑인 음악동아리 ‘어비스’에 참여하는 이정민(04 화공생명) 학생이 기타 반주에 맞춰 리차드 막스의 ‘now and forever’를 열창했습니다. 그는 노래에 앞서 “준비한 재롱잔치가 선배들께 조금이라도 즐거움이 될 수 있기를 바랍니다”라고 인사해 선배들을 미소짓게 했습니다. 이어 노래패와 연주봉사단에서 활동하는 강동욱(05 경제) 학생이 직접 기타를 치며, 고인이 된 대중가수 김광석의 ‘일어나’를 힘차게 불러 박수갈채를 받았습니다.



강이회 총무를 맡은 홍범표(61 경제) 동문은 “개교 50주년을 맞아 선배로서 후배를 위해 좋은 일 하자는 마음이 모여, 강이회에서 어제(21일) 장학기금 2000만원을 모았다”고 전하며 후배들이 학업에 정진해주기를 당부했습니다.


<강이회의 모금운동에 대해 설명하는 홍범표(61 경제) 강이회 총무>

‘호상장학금’을 주고 있는 박상환(69 무역) 동문은 “장학생들 얼굴과 모습이 굉장히 밝아서 기분이 아주 좋다”며 “상황이 어려워 지금은 선배에게 도움을 받지만, 인생의 먼 길을 갈 때 타는 목마름을 이기고자 물 한 모금 얻어 마시는 것이라 생각하고 원래 목표대로 꿋꿋이 나아가 꿈을 성취하기 바란다”고 덕담했습니다.


<후배들에게 덕담하는 박상환(69 무역) 동문>

2005년부터 매달 꾸준히 장학금을 기탁하는 선행을 베풀고 있는 이원철(공공 20기) 동문은 “앞으로 장학생들이 사회에 나아가 큰 역할을 할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후배들에게 덕담하는 이원철(공공 20기) 동문>


이밖에 장학금 기탁자로 참석해 자리를 빛낸 정석교(61 수학), 김서현(80 경영), 김재혁(82 불문), 남중현(82 사회), 양성자(84 영문), 도광환(85 불문), 민경세(85 사회), 이동훈(88 영문), 송수진(89 경영), 안경옥(91 영문), 안재웅(93 독문), 오윤석(94 컴퓨터), 김영준(97 컴퓨터), 홍지전(98 철학), 박찬수(01 국문) 동문 등은 테이블 별로 나눠 앉아 장학생들과 담소하며 격려했습니다.

도광환, 민경세 동문은 불문학과와 사회학과 후배이기도 한 장학생들과 행사 뒷풀이를 따로 하면서, 학업과 진로를 상담해주는 자상한 선배의 모습으로 다가갔습니다.

장학증서 수여식이 마무리된 뒤, 정훈 수석부회장을 비롯한 장학금 기탁자들은 뒤풀이 장소로 이동해 술잔을 기울이며 동문장학회 활성화 방안에 대해 논의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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