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딱딱함 벗은 장학증서수여식, 친근함을 얻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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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작성일09-11-09 15:15 조회10,205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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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학증서 수여식에 참석한 동문들과 장학생들이 한자리에 모였다. 사진 아랫줄 왼쪽부터 송수진(89 경영), 이창섭(84 국문) 총동문회 사무국장, 김재혁(82 불문), 정성태(75 영문), 이조안(64 영문), 박상환(69 무역), 김서현(80 경영), 이무섭(94 경영), 이승환(90 독문) 동문>

다가선 후배사랑 친근함을 얻다
속마음 툭 터놓고 살가운 대화. 장학증서 수여식 딱딱함 벗어

 서강동문장학회(이사장 74 무역 김호연)는 2009학년도 1학기 장학생을 선발하고 3월 6일 오후 7시 동문회관 2층 스티브김홀에서 장학증서 수여식을 열었다. 선발된 장학생은 총 65명이고, 지원된 장학금은 1억 4300만 1762원에 달했다.

 정성태(75 영문) 동문장학회 이사는 “금액 면에서 제일은 아니지만, 선배들이 모은 장학금의 정성만큼은 어떤 학교보다도 큽니다”라고 인사말을 남겼다.

 장학생 선발 과정에 기여한 이무섭(94 경영) 동문장학회 감사는 장학생 심사 경과보고에 앞서 “기존의 선발 기준을 조금씩 더 정밀하게 다듬어 가겠습니다”라고 말했다. 이어 이 동문은 “개교 50주년을 맞아 장학회가 펼치고 있는 ‘기탁장학금 50개 만들기’에 박차를 가하겠습니다”라고 말했다.

 이번 장학증서 수여식은 공식행사를 간소화하고, 장학금을 기탁한 동문과 장학생이 서로 많은 대화를 나눌 수 있도록 준비했다. 이를 위해 동문과 장학생이 원탁 테이블에 함께 앉을 수 있도록 꾸몄고, 일찌감치 맥주와 민속주 등 다양한 주류를 꺼냈다.

 장학증서 수여식은 호상 장학금을 기탁하는 박상환(69 무역) 동문이 장학생 대표인 배은성(04 경영) 군에게 증서를 건네는 것으로 마무리 됐다. 특별 순서로 마련된 장학생 감사 편지 낭독 시간을 통해 채동찬(04 경영) 군은 “베풀 줄 아는 듬직한 후배가 되어서, 선배님처럼 후배와 사회에 이바지하고 도움을 주는 사람이 되겠습니다”라고 말해 큰 감동을 전했다.

 이어 수여식에 참석한 동문들을 소개한 뒤, 기념촬영 했다. 이윽고 다가온 만찬에서 김서현(80 경영) 동문은 “여러분의 건강을 위하여!”라며 건배를 제의했다. 뷔페로 준비된 식사를 하는 내내 대화가 오갔다. 김근애(05 화학) 양은 평소 궁금했던 모교 경영전문대학원 과정에 대한 궁금증을 쏟아냈고, 8학기 재학생인 장진우(03 컴퓨터) 군은 취업과 미래에 대한 조언에 귀를 기울였다.

 이날 모처럼 MT 장소에 온 듯 편안한 분위기도 선보였다. 이무섭 동문장학회 감사와 KBS 재직동문회의 이승환(90 독문) 동문은 장학생들과 게임을 하며 친근함을 과시했다. 특히, 게임에 질 경우 벌칙으로 적당량의 술을 마시도록 유도함으로써 어색한 분위기를 일찍 깨뜨렸다.

 유례없이 선보인 게임은 테이블 사이의 신경전으로도 번졌다. 이승환 동문의 테이블이 스테파노 장학금을 기탁하는 김재혁(82 불문) 동문의 테이블에 ‘벌주 석 잔’을 걸고 도전장을 내기에 이르렀다. 대결 종목은 ‘묵찌빠’였다. 동문과 장학생끼리 1차전을 마친 뒤, 팽팽하기만 했던 경기는 김 동문과 이 동문이 맞붙은 결승전에서 갈렸다. “묵묵! 찌찌! 빠찌묵!” 손에 땀을 쥘 정도로 빠르게 진행된 게임 끝에 이 동문의 승리가 확정됐다. 승패를 인정하고 악수를 나누는 두 동문에게 커다란 박수가 쏟아졌다. 벌주는 김 동문과 애꿎은 장학생들이 나눠 마셨다.

 수여식 공식 행사 마무리는 길로련 장학금을 기탁하는 이조안(64 영문) 동문이 맡았다. 이 동문은 “학생들에게 ‘길로련’이 무슨 뜻인지 잘 모르더군요”라고 말한 뒤, 모교 초대 학장인 길로련 신부를 소개했다. 이어 이 동문은 “최근 학교 규모도 부쩍 커졌고 학생들의 표정도 더욱 밝아졌습니다. 앞으로 더욱 분투하길 바랍니다”라고 덕담했다.

 행사 이후에도 대화는 끊이지 않았다. 특히, 김재혁 동문은 장학생 한 사람 한 사람에게 요즘의 고민을 물어본 뒤 “꿈은 원대하게 가지고 그것을 의심하지 마세요”라고 격려했다. “꿈을 가지고 노력하면 성공할 가능성이 훨씬 높습니다”라고 경험담을 들려주는 김 동문의 조언을 장학생들은 경청했고, 헤어지기 전에는 따로 사진까지 찍었다.



<박상환(69 무역) 동문이 장학생 대표인 배은성(04 경영) 군에게 장학증서를 수여한 뒤 격려하고 있다>


<김재혁(82 불문) 동문이 장학생과 ‘묵찌빠 게임’에 열중하고 있다>


글=김성중(01 신방) 기자
사진=정범석(96 국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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