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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학생 수기] "장학금 덕분에 좀 더 강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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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작성일09-11-09 15:08 조회9,671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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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십니까? 저는 화공생명공학과 4학년에 재학 중인 학생입니다. 동문회의 큰 도움을 받아서 학업을 무사히해내고있습니다. 

사실 저는 공부에 대한 욕심이 매우 큰 반면, 가정 형편으로 아르바이트로 집안 생활비를 벌어야 하는 상황에 있었기 때문에, 많은 학업과 아르바이트 둘 다를 잘 해내기에는 어려움이 많았습니다. 또한 평소 집안 형편이 어려웠지만, 동문회 장학금을 알지 못했고, 저학년 때에는 많은일들이 제게 버거웠습니다.

수 학기가 지난 후에야, 학교의 장학금 안내문을 꼼꼼히 읽다가 동문회 장학금을 알게되었습니다. 처음에는 동문회에 장학금을 선뜻 신청하기가 어려웠습니다. 제 상황이 힘들다고 하여 손을 뻗는 것이 부끄럽게 여겨져서 혼자 이겨내려고 했습니다. 그러나 부모님께서도 저에 대해서 많은 염려를 하시고, 친한 친구도 동문회 장학금에 대해 적극적으로 권유를 해서 마음을 열고 생각을 바꾸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다행히도 동문회장학금을 받게 되었습니다.

동문회 장학금은 등록금을 제 때 맞춰서 내지 못할 것 같아서 휴학까지 고려했던 상황을 바꿔주었습니다. 그리고 온통 머릿속에는 돈 생각뿐이고, 다음 학기의 학업은 거의 자포자기의 심정이었던 한 여학생의 어깨를 붙잡고 일으켜주었습니다.

상처투성이에, 나약했던 그 아이는 이제좀 더 강해졌습니다. 장학금을 받으며 공부한 결과, 성적도 많이 올랐고, 아르바이트로 번 돈은 등록금보다는 편찮으시고 수입이 없으신 부모님의 가계와 제 기본적인 학비와 생활비에 보탬이 될 수 있었습니다.

저는 늘 세상을 아름답게 보려고 노력하고 희망을 잃지 않았기 때문에, 세상이 떠미는 대로 살지 않았습니다. 그것은 아마도 저 혼자만의 힘으로는 역부족이었을지도 모릅니다. 일찍 꿈을 접어야 했을지도 모릅니다. 그러나 그렇게 혼자 했던 고민은 동문회의 도움으로 조금씩 해결되어 갔습니다. 혼자가 아니란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서강대학교가 저에게 어떤 의미이고, 제가 어떤 일을 해야 할 존재인가를 알게되었습니다.

선배님들은 제가 꿈을 지켜나갈 수 있도록 이끌어주셨습니다. 어려운 가정 형편의 학생들에게는 장학금이 미래가 달라지게 하는 원천이라고 생각합니다. 동문회에서 제게 도움을 주지 않았다면, 지금의 저도, 앞으로의 저도 있지 않았을 것입니다. 물질적인 도움을 받은 것 이상으로, 손을 잡아주신 선배님들의 따뜻한 마음에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아직도 저는 선배님들에 비해서는 부족하기만 하지만, 언젠가는 선배님들의 큰 사랑이 다시 큰 사랑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저는 선배님들과 같은, 사회의 훌륭한 일원이 되겠습니다.

* 수기를 보내온 장학생이 익명을 요청했기에 이름을 밝히지 않았습니다. <편집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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