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65명 졸업, 서강 가족으로서 교류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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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작성일18-02-20 16:55 조회16,697회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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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학년도 학위수여식이 2월 20일 오전 10시 체육관에서 열렸습니다. 내빈 입장 이후 사회를 맡은 이재관 학사지원팀장은 졸업식 개회를 선언했습니다.
국민의례와 애국가 제창이 끝나고 박병관 교목처장이 “졸업생들이 인간 사회 공동선을 실현하고, 참사람이 되도록 도와주소서”라고 기도했습니다. 김균(78 영문) 교학부총장은 졸업생 학사 보고를 통해 학사 1072명, 석사 638명, 박사 55명 등 총 1765명이 학위를 받게 됐다고 알렸습니다.
박종구 총장은 졸업식사를 통해 “서강 교육 정신인 ‘진리에 순종하라’를 자랑스럽게 생각하라”라며 “서강에서 받은 교육을 디딤돌로 삼아, 지혜롭게 여러분의 꿈을 이루기 바란다”라고 말했습니다. 박문수 이사장은 “조선시대 지식인들은 군자를 지향했기에 학위수여식이라는 게 따로 없이 일생 동안 보편성과 정의를 추구했다”라며 “지식인으로서 기쁘게 생활하기를 빈다”라고 축사했습니다.
이상웅(77 경영) 총동문회장은 “여러분은 각자가 생각하는 것보다 훨씬 더 능력 있는 존재이기에 스스로를 자랑스러워하라”라며 “졸업하고 나서야 끈끈한 인연으로 거듭나는 일이 많기에 지구촌 곳곳에서 펼쳐지는 동문 만남의 장에서 서로 자주 만나길 빈다”라고 축사했습니다. 이어 신지은(14 경영) 졸업생이 대표로 고별사를 남겼다. 신 동문은 “우리 모두가 세상을 바꾸는 서강의 자랑으로서 주변을 둘러보는 사람이 되길 바란다”라며 “아름다운 교정에서 여러분과 함께 했던 나날을 잊지 않겠다”라고 말했습니다.
이후 학부 최우수졸업생 표창과 학위수여가 진행됐습니다. 학사 학위는 학부별 대표자에게 전달했고, 석사 학위는 대학원별로 대표자에게 건넸습니다. 박사 학위는 졸업식에 참석한 모든 박사 학위 대상자들을 단상에 오르게 해서 전했습니다. 학위를 받은 졸업생들은 학사모 던지기 행사를 통해 졸업을 자축하고 새로운 출발에 대한 기대감을 숨기지 않았습니다. 졸업생들과 가족들은 서강합창단 재학생들과 함께 교가를 부르며 학생으로서 서강과 지낸 마지막 날을 노래했습니다.
아래는 이상웅 총동문회장의 축사 전문입니다.
안녕하세요. 서강대학교 총동문회 회장 77학번 경영학과 이상웅입니다. 8만 서강 동문을 대표해서 졸업과 더불어 총동문회 일원이 되는 1760여 명의 자랑스러운 동문 여러분을 환영합니다.
졸업식을 마지막으로 여러분의 ‘청년 서강’ 학창 시절은 끝나지만 이제 새내기 동문으로서의 교류가 시작됩니다. 동기 모임, 동아리 모임, 학과 모임, 직장 내 동문 모임, 직능별/업종별/지역별 동문 모임 등 다양한 만남의 장이 지구촌 곳곳에서 펼쳐집니다. 학창 시절 잘 모르고 지냈던 이들이 졸업하고 나서야 끈끈한 인연으로 거듭나는 일이 많습니다. 모쪼록 졸업 이후 서강 동문이라는 인연 만으로 서로 자주 만나 ‘서강 가족’이라는 큰 테두리 안에서 우정을 나누기를 바랍니다.
저를 비롯해 서강을 가장 사랑하는 선배 동문들은 여러분이 펼쳐 나갈 사회에서 든든한 버팀목이 되겠습니다. 청소년 시절 가졌던 여러분의 꿈은 학창 시절 연마한 실력을 밑거름 삼아 사회에서 마음껏 피어날 것입니다. 여러분은 각자가 생각하는 것보다 훨씬 더 능력 있는 존재입니다. 스스로를 자랑스러워하시기 바랍니다. 서강의 모토 그대로 ‘그대 서강의 자랑’입니다.
1960년 개교 이래, 58년 동안 대한민국 명문 사학으로 발전해온 서강은 인재를 양성하는 최우수 교육 기관입니다. 특별한 대학 서강을 졸업한 여러분은 ‘특별’합니다. 책임감이 강하고 자존감이 높고 개성이 특출하고 영민함을 갖춘 대한민국의 미래입니다. 부디 대한민국과 서강의 미래를 책임진다는 도전 정신을 바탕으로 서로가 서로에게 버팀목이 되고 서로가 서로에게 용기를 주시기 바랍니다. 그렇게 우리의 자랑인 서강과 함께 성장합시다.
사회에 먼저 진출한 선배로서 두 팔 벌려 환영합니다.
감사합니다.
졸업식사하는 박종구 총장
축사하는 박문수 이사장
축사하는 이상웅(77 경영) 총동문회장
대표로 고별사를 남긴 신지은(14 경영) 동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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