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6월, 서강의 명물 알바트로스탑 분수대가 재개장한다.

고요하고 사려깊은 물줄기를 뿜어내는 알바트로스탑 분수대는 서강인이라면 누구나 사랑하는 공간이었지만, 학생들의 지나친 분수대 사랑으로 오랜 기간 모터 고장과 대리석 훼손으로 가동이 중단되었었다. 이후 코로나까지 덮치며 근 7년을 멈추어있던 알바트로스탑 분수대가 3주간의 개보수공사를 마치고 드디어 그 모습을 다시 드러냈다.

더운 여름을 맞아 물 속으로 뛰어드는 학생들의 사고를 미연에 방지하도록 분수대 둘레로 작은 울타리를 세웠으니 서강의 게토레이라는 악명높은 별명은 역사의 뒤안길로 보내고, 

맑고 밝고 깨끗한 수질을 자랑하는 경쾌한 알바탑을 매일 만나볼 수 있기를 기대한다. 

<서강의 명물, 알바트로스탑 분수대와 학생들이 삼삼오오 모여 더위를 식히고 있는 모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