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다시 청춘으로, 서강의 5월 대동제 「靑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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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작성일23-06-07 11:22 조회6,545회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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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모교의 교정은 청춘들의 열정과 신록으로 푸른 봄날을 연출하고 있다. 동문들의 가슴에 새겨진 5월의 모습은 각기 다르겠지만 현재의 재학생들은 어떻게 5월을 보내는지 ‘청춘은 바로 지금’ 5월 대동제의 현장을 살펴보자.
서강대학교 5월 대동제 「청춘(靑春)」이 제50대 총학생회 ‘등대’의 주최로 18~19일에 진행됐다. 총학생회는 “푸른 봄 날, 청춘서강”을 슬로건으로 하여 ‘청춘’이라는 콘셉트에 맞게 ▲총학생회 부스운영 ▲단과대별 부스 및 주점 운영 ▲에어바운스 ▲水:plash ▲포토부스 운영 ▲청춘 푸드트럭 ▲청춘 영화제 ▲청명 서강 버스킹 ▲도전! 청춘벨 ▲동아리/단체 공연 등의 다양한 행사를 준비했다. 특히 ‘단과대별 주점 운영’과 ‘도전! 청춘벨’은 팬데믹 이후 처음 개최된 행사인 점에서 주목할 만하다.
첫째 날 5.18
▲ 총학생회 부스 / 에어바운스 미끄럼틀
18일, 청년광장에는 총학생회가 운영하는 부스와 에어바운스 미끄럼틀이 운영되었다. 부스에서는 협찬 물품들이 학생들에게 무료로 제공되고 있었고, 폴라로이드 촬영 및 보물찾기 이벤트가 진행 중이었다. 보물찾기는 교내 시설 내외부에 숨겨진 캡슐을 발견하고 가져오면 한우 세트, 전동안마기, 필름카메라 등의 상품을 제공하는 행사다. 학생들은 공기 주입을 완료한 에어바운스를 타고자 줄을 서기 시작했고, 총학생회 스태프의 지도하에 사고 없이 미끄럼틀 운용을 마칠 수 있었다.
▲ 소나기에도 에어바운스를 즐기는 모습 / 水:plash가 한창인 모습
이날 오후, 잠시 소나기가 내렸고, 저녁 6시부터는 水:plash(수플래시)라는 물총 게임이 진행되었다. 100여 명의 학생들이 두 팀으로 나뉘어 반대 진영에 있는 바구니에 물을 가득 채우면 이기는 게임이었고, 참가자에게는 물에 젖은 옷을 갈아입을 수 있도록 여분의 반팔티가 제공되었다.
▲ 포토부스 촬영을 위해 줄을 선 학생들 (GN관)
젊은 세대에게서 각광받는 ‘인생네컷’의 유행에 맞추어, 총학생회는 13~20일간 GN(게페르트-남덕우)관 2층, TE(떼이야르)관 3층에 포토부스를 설치했다. 삼삼오오 모여 촬영된 사진들은 총학생회 인스타그램에 인증샷으로 남겨지기도 했다.
K(김대건)관과 GN관 사잇길에는 각종 음식들을 판매하는 푸드트럭이 즐비해 있었고, 여기서 구매한 음식들을 먹을 수 있는 자리가 마련되어 있었다. 많은 인파로 음식 하나 주문하는 데 20분은 족히 걸릴 정도로 줄이 길었다.
▲ 푸드트럭 중에서 스테이크 줄이 가장 길었다.
푸드트럭에는 닭꼬치, 초밥, 타코야끼, 회오리감자, 스테이크, 곱창볶음, 닭강정, 츄러스 등이 판매되고 있었다. 협찬받은 에너지 드링크 제품이 무료로 제공되기도 했다.
▲ 단과대별 부스 운영. 여러 활동과 음식을 제공 중이다.
R(리치과학)관에서 J(정하상)관으로 가는 길목에 단과대 별로도 부스가 운영되고 있었다. 페이스 페인팅과 연락처 교환 등의 행사가 진행 중이었고, 학생들이 손수 만든 칵테일과 다과들이 판매되었다.
▲ 영화 ‘노트북(2004)’이 대운동장에서 상영되고 있다.
오후 8시부터 대운동장에서는 청춘 영화제가 시작되어, 대표적인 청춘 로맨스 영화 ‘노트북’이 상영되고 있었다. 집중해서 영화를 관람하는 학생도 있었고, 술과 주전부리를 가져와 돗자리에서 야식을 즐기던 학생들도 있었다.
둘째 날 5.19
▲ 쉬는 시간 15분을 활용해 버스킹 공연을 하는 학생들
다음날에도 축제는 새로운 콘텐츠들로 계속되었다. 청년광장에서는 수업과 수업 사이 15분 쉬는 시간, 사전에 청명(靑明)서강 버스킹을 신청한 학생들이 공연을 하고 있었다. 춤, 노래, 악기 연주를 선보였고 오후 시간대에는 수업을 끝낸 사람들로 붐볐다.
▲ 도전! 청춘벨이 시작되기 전 모습. 학생들이 점점 입장하고 있다.
오후 3시에는 체육관에서 ‘도전! 청춘벨’이 이제 막 진행되고 있었다. 도전 골든벨과 유사한 퀴즈 서바이벌로, 퀴즈는 ‘서강대학교 관련 내용’ 및 ‘상식 퀴즈’의 내용으로 출제되었다. 상품으로는 에어팟 맥스, 키보드-마우스-패드 세트, 서강대학교 기념품샵 세트가 차등적으로 준비되었다.
▲ 공연과 주점을 위해 학생들이 모인 대운동장. 사진제공 서강대학교 발전홍보팀
오후 5시부터는 대운동장에서 공연이 시작되었고, 6시부터는 단과대별 주점이 다양한 콘셉트로 운영되었다.
▲ 주점 내부 사진. ‘서강처럼’으로 프린팅된 소주병이 인상적이다. 사진제공 서강대학교 발전홍보팀
주점은 오후 11시까지 운영되었으며, 학생들은 J관 기념품샵 또는 곤자가플라자 GS25에서 한정수량 판매 중인 주류를 구매해 자리에 앉곤 했다. 단과대별 학생회에서 주문과 안주 조리를 맡았다.
▲ 흑인음악동아리 ABYSS 공연. 사진제공 서강대학교 발전홍보팀
▲ 댄스 동아리 SHOCK 공연. 사진제공 서강대학교 발전홍보팀
대망의 동아리/단체 공연은 서강 태권도부-온빛-에밀레-킨젝스-맥박-광야-MITY-ABYSS-SHOCK-메시지-트라이파시 순으로 진행됐고, 축제의 마지막은 가장 호응이 좋았던 트라이파시가 장식했다. 이 순간, 모든 서강인이 하나되었고, 청춘은 바로 지금이었다.
▲ 트라이파시 무대. 사진제공 서강대학교 발전홍보팀
올해 5월 대동제 「청춘(靑春)」은 이렇게 막을 내렸다. 작년에 비해 콘텐츠가 늘고 행사 상품의 규모가 커짐에 따라, 학생들은 다채롭게 축제를 즐길 수 있었다는 반응이 잇달았다. 특히, 단과대별 주점 운영은 4년간 중지되고 있다가, 팬데믹 이후 처음이었는데, 학생들이 상당히 만족하는 경향을 보였다. 축제는 성황리에 마쳤고, 이제는 일상으로 돌아온, 팬데믹보다 지금의 일상이 더 익숙한 때에 9월 대동제도 성공적으로 개최되기를 기대해본다.
천강현(21 신방) 학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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