앗! 이런 뜻이 - 벨라르미노 학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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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작성일06-06-30 13:19 조회12,743회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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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동문들은 모교에 기숙사가 존재한다는 사실을 모를 것이다. 이는 아마 역사도 오래되지 않고 교외에 소재하고 있기 때문일 것이다. 남문에서 5분거리에 소재한 ‘벨라르미노’ 기숙사는 지난 2003년부터 340여명의 학생들을 수용하고 있다. 큰 규모는 아니지만 최근에 지어졌기에 쾌적한 환경을 자랑한다. 또한 올해부터는 영어기숙사의 시범으로 기숙사의 일부를 영어 존으로 구성하여 영어사용만을 허용하고 있다. 이는 학생들에게 많은 관심을 얻었다. 그렇다면 ‘벨라르미노’는 어떤 성인이기에 기숙사 이름으로 사용된 것 일까?
벨라르미노는 1560년, 18세의 나이로 예수회에 입회했으며, 이후 철학, 문학, 수사학 등을 공부했다. 또한 1570년 사제품을 받고 그 해 예수회가 루뱅에 신학교를 열었을 때 예수회원 가운데서 처음으로 신학 교수로 임명됐다.
평생동안 학문을 갈고 닦으며 이를 후대에 가르치고 많은 책을 저술한 벨라르미노는 그 학문적 성과외에도 자기 재산을 생전에 모두 기부해 죽은 후 장의 비용도 없었다고 할 정도로 인품 또한 훌륭했다. 이처럼 기숙사의 이름은 ‘벨라르미노’ 성인처럼 기숙사에서 생활하는 서강인들이 꾸준히 학문을 정진하며 인품을 키우라는 뜻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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