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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되면 연인, 못돼도 동네친구 카풀소개팅 어때요? - 카풀커플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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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작성일18-04-09 13:15 조회16,766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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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시형(12 경영), 신일민(12 신방), 김민나(13 신방), 박인영(13 아텍), 권정연(14 아텍) 카풀커플 팀

 

네이버 TV에서 동영상 컨텐츠 ‘카풀커플’을 제작해 선보이는 재학생들이 있습니다. 자동차를 함께 타고 이동하는 동안 새로운 인연을 만들어보는 컨셉의 웹 콘텐츠입니다. 

 

매주 새로운 소재로 카풀 소개팅 영상을 만들게 된 계기는 권정연(14 아텍) 재학생의 이력이 밑바탕 됐습니다. 주거지가 비슷한 학생들을 모아 통학버스를 운영하는 프로젝트를 기획했던 권 재학생은 이번에 통학버스 대신 통학카풀을 떠올렸습니다. 아이디어에 공감한 류시형(12 경영), 김민아(13 신방) 재학생이 합류했고, 이후 박인영(13 아텍), 신일민(12 신방) 재학생이 더해져 팀이 완성됐습니다.

 

모든 게 그렇듯 처음은 쉽지 않았습니다. 영상 제작 경험이 없다보니 촬영과 편집을 위한 기본적인 노하우와 돈도 없었습니다. 가이드라인을 제시해 줄 멘토 조차 없었습니다. 말 그대로 ‘맨땅에 헤딩하기’였습니다. 권 재학생은 “제로 베이스 상태에서 모든 걸 스스로 해내야 한다는 게 부담이었다”라고 말했습니다. 류 재학생은 “서강옛집 인터뷰를 계기로 영상 제작 경험 있는 선배님들이 지혜를 보태주시면 좋겠다”라고 당부했습니다.

 

카풀커플 팀은 출연자 섭외부터 영상 편집까지 모두 직접 해냅니다. 다들 열의가 넘치다보니 모든 과정에 모든 팀원들이 참여합니다. 따로 일정을 짜거나 업무를 분담하지 않는 데도 제작과정은 자연스럽습니다. 회의 겸 편집을 하다가 두런두런 이야기 하다보면 자연스레 다음 아이템이 탄생합니다.

 

팀원들에게 가장 기억에 남는 회차는 6화 입니다. 대체로 화기애애한 분위기였던 다른 참가자들과 달리 6화는 남녀 성향 차이로 예상치 못한 상황이 많이 발생했습니다. 카풀커플 역사상 최악의 소개팅이었습니다. 류 재학생은 “애초 기획의도와 달라진 촬영내용 때문에 걱정이 많았다”라며 “하지만 돌이켜보면 오히려 예전엔 없던 신선한 내용이다”라고 말했습니다.

 

카풀커플 팀은 “앞으로 소개팅이라는 주제에서 나아가 ‘만남’이라는 키워드로 확장하고 싶다”라며 “‘부모님 직장에 깜짝 방문하기’와 같은 내용으로 다양한 세대가 공감할 수 있는 콘텐츠를 만들고 싶다”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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