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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을 찍어내는 예술가 신준식(11 철학) 사진작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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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작성일19-03-13 13:19 조회12,996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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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행복했던 순간을 오랫동안 간직하고 싶어 합니다. 그래서 사진의 매력에 이끌리는 건 사람의 본능입니다. 신준식(11 철학) 동문은 이러한 본능에 충실히 따르는 사진작가입니다. 2014년 뉴욕전시 ‘Untitled a group exhibition featuring JOYROUTE artists at SPACEWOMb Gallery’를 기점으로 시작한 사진 경력은 어느덧 개인전을 네 번이나 개최할 만큼 무르익었습니다. 스무번이 넘는 수상 실적은 실력을 입증합니다.

 

어렸을 적부터 사진에 흥미를 느꼈지만, 유년의 흥미가 ‘사진작가’라는 직업으로 자연스레 이어졌던 것은 아닙니다. 사진은 취미로 삼고 안정된 일을 하라는 주변의 조언에 따라 다른 관심사였던 학문에 몰두했고, 모교 철학과에 진학했습니다. 하지만 진학 이후 사진에 더 큰 관심이 쏠렸습니다.

 

“학문이라는 게 정답이 없다보니 복잡하고 혼란스럽게만 느껴졌어요. 그러다보니 모두에게 아름다움을 느끼게 하는 사진의 순수한 매력에 끌렸죠. 더불어 박찬욱(82), 故신해철(87) 동문처럼 자기가 사랑하는 분야에서 성공한 철학과 선배들을 본받고, 네가 하고 싶은 것을 하라는 아버지 조언에 따라 사진작가로서의 길을 걷기로 마음을 굳혔습니다.”

 

신 동문은 ‘행복한 사진 찍기’를 자기만의 사진 철학으로 꼽았습니다. 풍경사진을 전문으로 찍게 된 계기도 아름다운 풍경은 누구에게나 행복을 줄 것이라 생각해서입니다. 행복을 찾아 풍경사진을 찍는 과정에서 작가로서의 참신함도 갖췄습니다. 풍경을 전문으로 하는 젊은 작가들이 드물다보니 사진계도 주목했습니다. 첫 개인전을 열게 해준 ‘고흐의 시선으로 해운대를 바라본다’는 해운대 풍경을 담은 사진이었습니다.

 

“제 노하우는 눈으로 보기 힘든 구도에서 사진 찍는 겁니다. 평소 우리 눈으로 관찰할 수 없는 구도에 사진기를 놓고 찍은 사진은 새로운 느낌을 준답니다.”

 

신 동문은 “전쟁의 참상과 같은 전 인류가 공감할 수 있는 풍경을 담아보고 싶다”라며 “이런 사진들은 사람들에게 불쾌를 줄지라도 우리로 하여금 해야 할 것이 무엇인지를 고민하게 함으로써 보다 행복한 세상을 만들어내는 데에 기여한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라고 말했습니다. 그렇지만 아직 자신이 성숙한 작가가 아니라서 조심스럽다는 말을 덧붙였습니다. 스스로 행복해지고자 사진을 시작한 신 동문은 이제 세상을 행복하게 만드는 예술가로 뚜벅뚜벅 걷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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