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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을 통해 세상을 보다, 정수아(16 미국문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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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작성일19-04-22 09:30 조회13,906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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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로 미지의 세계를 상상하고 동경하는 것을 즐기던 정수아(16 미국문화) 재학생은 타인이 만들어 놓은 세계를 체험하는 것에서 나아가 직접 글을 쓰며 새로운 세상을 만듭니다. 기사, 소설, 시나리오 등 가리는 분야가 없습니다.

 

정 재학생이 글을 쓰기 시작한 계기는 교내 신문사인 서강학보에서 기자로서 활동하면서부터입니다. 오로지 글 쓰고 싶다는 열정에서 시작한 학생 언론사 활동이었습니다.

 

“전공 특성상 우리말로 글 쓸 기회가 적었어요. 평소 존경하던 선배가 교지에서 활동했던 경험담을 들려준 덕분에 교내 언론사에 대한 관심이 커졌답니다.”

 

정 재학생은 5학기 동안 기자로 활동하며 다양한 기사를 작성했습니다. 가장 기억에 남는 기사는 수습 시절 작성한 첫 기사였습니다. 자신이 제안한 ‘키덜트(kidult)’ 아이템이 채택되었기에, 뿌듯한 마음으로 많은 노력과 정성을 쏟아 부었습니다. 반면 기자로서 마지막으로 작성한 기사는 끝났다는 안도감 탓인지 신경을 거의 쓰지 못한 글이 나와서 무척 아쉬웠습니다.

 

기사 작성 이후 글에 대한 열정은 소설 글쓰기로 옮았습니다. 소설을 창작해보고 싶다는 막연한 바람이 친구의 독립출판 프로젝트 소개로 이뤄졌습니다. 일주일에 한 번씩 모여서 강평을 진행하다 보니 차근차근 소설이 완성됐고, 그렇게 소설 ‘푸른 밤의 코끼리’가 태어났습니다. 불안한 삶에 지친 대학생 설아가 보다 완전한 삶을 꿈꾸며 서울의 셰어하우스에 들어가면서 벌어지는 이야기입니다. 주인공이 웹툰 작가 A, 미대 입시생 J와 살며 겪는 일상을 코끼리라는 환상적인 요소와 병치한 작품입니다. 작품을 통해 정 재학생은 세상을 살아가는 많고 많은 설아들을 보듬고자 했다고 소개했습니다.

 

“생각보다 우리는 스스로를 사랑하는 데에 어려움을 겪습니다. 세상이 심어놓은 잣대들에 휩쓸려 자기 자신을 잃지 않고 사랑한다는 게 쉽지 않은 일이 되었습니다. 소설을 통해 이들을 위로하고 싶었답니다.”

 

정 재학생은 요즘 최근 이슈인 젠더 문제를 깊이 생각하고 있습니다. 장래 희망을 글쓰기를 업으로 하는 기자로 정했기에, 이를 위한 준비도 소홀히 하지 않습니다.

 

“당장 내일 죽음을 마주하게 된다면 가장 후회되는 게 무엇일지 스스로 묻고 답하다 보면 도전을 겁내지 않게 되더군요. 그 어떤 글도 시작 없이 완성되는 글은 없는 것처럼 마음속에 품고 있는 게 있다면 일단 시작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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