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HOME > 새소식 > 모교 소식
모교 소식

[추억과 풍경] 서강을 여는 첫소리

페이지 정보

작성자 최고관리자 작성일24-01-10 10:20 조회2,298회 댓글0건

본문

1960년 4월 18일 오전 8시 수업종이 울렸습니다. 서강을 여는 첫소리였습니다. 수업 시간 3분 전부터 강의실에서 대기하고 있던 외국인 신부님이 교탁에 섰습니다. 

서강의 첫 수업, 헙스트 교수님의 5학점짜리 ‘영어회화와 강독’이 시작됐습니다. 1948년 9월 한국 가톨릭교회가 교황 비오 12세에게 한국 가톨릭 고등교육기관의 설립을 청원한지 11년 8개월 만에 맞이한 순간이었습니다.

신입생은 158명(남학생 132명, 여학생 26명). 72%가 서울 소재 고등학교를 졸업했고 많은 수의 학생들이 종로구, 중구, 서대문구에 살고 있었습니다. 

학생들의 장래 희망은 학자가 가장 많았고 다음으로 실업가, 경제정책가, 은행가, 기술자, 관광사업가, 성직자 등 다양했습니다. 

학생들이 가장 많이 지망한 과는 경제학과. 그 다음으로 영문학과, 물리학과, 철학과, 사학과, 수학과 순이었습니다. 서강은 이렇게 6개 학과로 출발했습니다.

1년 등록금은 12만 7000환, 1학기 등록금으로 7만 2500환을 냈습니다. 세 차례로 나누어 낼 수 있는 분납제가 있어 다행이었습니다. 1학기에는 모두 11개 과목이 개설되었습니다. 총 21학점을 이수해야 했습니다.

4월 18일은 모교 서강대학교 개교 기념일입니다. 첫 수업이 이루어진 1960년 4월 18일 바로 다음날 4.19혁명이 일어났습니다. 수업이 이루어질 수 없었다고 합니다.

60학번 선배님들을 수업 중 뒷모습으로도 뵙고, 1964년 2월 본관 401호에서 열린 첫 졸업식 모습으로도 뵙습니다.

 

6c380a9fe9c7185552bf6ce420360bf8_1704849727_9301.jpg

6c380a9fe9c7185552bf6ce420360bf8_1704849734_4511.jpg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트위터로 보내기
  • 구글플러스로 보내기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게시물 검색

 


COPYRIGHT 2007 THE SOGANG UNIVERSITY ALUMNI ASSOCIATION ALL RIGHTS RESERVED
서강대학교총동문회 | 대표 김광호 | 사업자등록번호 : 105-82-61502
서강동문장학회 | 대표 김광호 | 고유번호 : 105-82-04118
04107 서울시 마포구 백범로 35 아루페관 400호
02-712-4265 | alumni@sogang.ac.kr
개인정보보호정책 / 이용약관 / 총동문회 회칙 
[상단으로]
PC 버전으로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