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연]주미영(94 사학) 동문 독창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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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작성일19-08-13 17:11 조회13,423회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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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프라노 주미영(94 사학) 동문의 독창회가 8월 30일 오후 7시 30분 세종문화회관 체임버홀에서 열립니다. 많은 관람 부탁드립니다.
소프라노 주미영과 바로크 앙상블팀이 무더운 여름의 막바지에 여러분들을 색다른 곳으로의 시간여행에 초대한다. 소프라노 주미영은 이탈리아 밀라노 국립음대에서 헨델의 성악곡을 연구한 논문으로 이탈리아인들을 제치고 최초로 바로크 성악으로 최고연주자 학위를 받은 학구적인 가수이다. 그런 그의 바로크 음악에 대한 열정 아래서, 전원 유럽에서 고음악을 전공한 연주자들이 하나가 되어서 쳄발리스트 김희정의 리드 아래에 당시의 연주 관습과 당대에 사용하던 옛날 방식의 악기만을 연주하는 바로크 앙상블을 꾸려서 그 당시에 위엄이 넘치고 찬란했던 바로크 궁정에서 울려 퍼지던 그 사운드를 그대로 재현하는 특별한 음악회를 준비하고 있다.
1부에서는 바로크 음악의 발상지인 이탈리아의 3대 음악 중심 도시 중에서 협주곡 “사계”의 작곡가로 친숙한 비발디의 성악과 앙상블을 위한 모테트 작품인 “Nulla in mundo pax sincera(이 세상에 참 평화 없어라)” 을 통해 여러분들은 1735년의 이탈리아 베네치아에서 여행을 시작한다. 이 곡은 영화 “Shine샤인 ”의 주제곡으로서도 널리 알려진 곡이기도 하다. 그 후 역시 영화 “Farinelli 파리넬리”로 익숙해진 카스트라토 가수 파리넬리의 음악 선생이었던 작곡가 포르포라의 칸타타 “Or che d’orrido verno 그 무서운 겨울이”라는 곡을 통해 당시 정치, 경제, 문화적으로 최고의 번영기를 누렸던 나폴리를 여행할 수 있다. 1부를 여행하는 동안 음악가들은 그 당시의 궁정 음악가들의 복장을 최대한 구현하여 음악뿐 아니라 시각적인 부분에서도 바로크 시대로의 멋진 여행을 함께한다.
2부에서는 화려함을 넘어 과도한 장식으로 “일그러진 진주”라는 이름을 가지게 되었던 바로크 시대를 지나서 인간의 지성과 내면의 감정에 귀를 기울이는 독일 낭만주의 시대로 여행지가 바뀐다. 특별히 시대를 뛰어넘는 독일 시인 괴테의 작품에 나오는 “Suleika줄라이카”라는 여인에 대한 시를 주제로 한 독일 낭만주의 작곡가들의 대표작들을 한데 모아서 함유진의 피아노 반주와 함께 연주하게 된다. 슈베르트가 활동한 오스트리아 빈에서 출발하여 멘델스존과 슈만이 활동한 독일을 거쳐 다시 볼프가 은둔하였던 오스트리아 빈으로 돌아간다. 그 후 자유로운 영혼의 소유자 아르젠토의 안내에 따라 현대 미국으로 옮겨간 후 타임머신이 필요없는 음악을 통한 시간여행을 마치게 된다. 이번 음악을 통한 시간여행에는 뮤직 큐레이터 윤정진 박사가 훌륭한 여행의 길잡이가 되어서 우리의 여행길을 쉽고 즐거운 추억으로 간직할 수 있게 도와줄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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